저명한 교육자이자 작가였던 빌 마틴 쥬니어(Bill Martin Jr.)를 만나게 되면서 작가로의 경력이 시작되었다. 빌 마틴 쥬니어는 당시 에릭 칼이 그린 선명한 붉은 가재를 타임지에서 보고 그 그림에 매료되어 자기 책에 그림을 그려줄 것을 그에게 요청했다. 이를 계기로 둘의 공동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으며, 『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엇을 보고 있니』가 탄생하게 되었다. 곧 에릭 칼은 자기만의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고,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을 만들어내기 시작했다. 바로 그 첫 작품이 1969년에 출간된 『배고픈 애벌레』이다.